[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국프로풋볼(NFL)에서 뛰는 한국인 출신 스타 구영회(27·애틀랜타 팰컨스)가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에게 받은 사인 유니폼을 공개했다.
애틀랜타 팰컨스는 3일 손흥민이 직접 사인한 토트넘 등번호 7번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구영회의 사진을 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토트넘 구단도 SNS에 이 사진을 소개했다.
구영회가 카메라를 등진 채 손흥민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도 게재했는데, 'SON 7'과 구영회의 백넘버(7)가 절묘하게 찍혔다.
둘은 어린나이에 타지로 떠나 아시아 선수가 살아남기 어려운 수준높은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손흥민과 구영회는 그간 온라인 채팅, SNS 등으로 우애를 다졌다. 구영회는 "어릴 적에는 박지성이 뛰던 맨유 팬이었지만, 지금은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을 응원한다. FIFA 게임에서도 토트넘을 즐겨 쓴다"고 말했고, 손흥민은 "꼭 런던에서 만나자"고 화답했다.
둘은 오는 10월10일에는 직접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팰컨스가 이날 뉴욕 제츠와의 NFL 경기를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를 예정이다. 토트넘은 2019년 개장 때부터 마케팅, 수익 창출 등의 이유로 NFL 경기를 꾸준히 유치해왔다.
구영회는 초등학교 6학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미식축구 스타의 꿈을 꿨다. 2017년 LA 차저스에서 데뷔해 팰컨스에서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팰컨스의 키커로 지난시즌 23개의 필드골(성공률 88.6%)를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프로볼(올스타전)에 선발됐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국가대표팀에 소집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3연전을 준비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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