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이 빗 속에서 개막됐다.
3일부터 나흘간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10년 간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롯데 오픈' 타이틀로 격상된 후 열리는 첫 대회다.
예선전을 통해 출전권을 부여하는 오픈 대회. 지난 5월 10일 롯데스카이힐 부여CC에서 열린 예선전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총 144명이 참가해 19명(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의 출전 자격자를 가려냈다.
깜짝 신데렐라 탄생의 기대감 속에 치러지는 대회.
이번 대회에는 상금랭킹 상위 20위 중 18명이 출전하며 치열한 명승부를 예고했다.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은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는 각오다.
올 시즌 페이스가 더딘 최혜진은 첫날 1라운드에서 부활 조짐을 보였다. 4타를 줄이며 송가은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예전 샷 감각이 돌아온 느낌"이라며 "순위보다는 아직은 샷 감각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을 2년 연속 제패한 박현경과 장하나, 임희정, 박민지 등 KLPGA투어 최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롯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PGA와 KLPGA 대회를 10년간 주최해 오고 있다. 롯데 골프단 후원까지 이어가며 한국 여자 골프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롯데월드타워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22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그룹 창립년도인 1967년을 기념하여 대회 기간 각 라운드 67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롯데 시그니엘 숙박권(100만원 상당)'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1라운드 첫날에는 안송이가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오르며 유일하게 숙박권을 받았다. 지난해 9월 팬텀 클래식에서 무려 10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던 안송이는 8개월 만의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다양한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10번 홀 페어웨이의 'Together with LOTTE' 존에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50만원을, 심볼 중앙의 L존 안착 시에는 100만원을 적립해 대회 종료 후 한국 유소년 골프 발전 기금으로 기부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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