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많이 다른 광경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에게 수원은 남다른 곳이다. 바로 자신이 2005,2006년에 현대 유니콘스 선수로 뛰었을 때 홈구장으로 뛰었던 곳이 바로 수원 KT위즈파크다. 당시의 야구장에서 지금은 내야 관중석을 새로 만들었고, 외야도 바뀌어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는 없다.
1군 감독으로 처음 수원을 찾은 서튼 감독도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인데 들어왔을 때 15,16년전과는 많이 다른 광경이라 놀랐다"라고 했다.
서튼 감독의 수원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KIA 타이거즈 선수로 나온 2007년 5월 17일 현대전이었다. 당시 4번타자로 출전해 선발이었던 장원삼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었다.
서튼 감독은 "당시 현대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 지금은 여러 팀의 코치와 감독으로 있는데 한국에 와서도 골프와 식사를 하는 등 여전히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수원하면 역시 갈비였다. 서튼 감독은 "수원에서 맛있는 갈비집을 동료들과 갔었다. 원정경기를 가면 동료들과 맛집을 다녔는데 해산물을 많이 먹은 기억이 난다"고 했다.
수원에 감독이 돼서 다시 올 것이라고 상상을 했냐는 질문에 "당시엔 정말 생각조차 못했다"는 서튼 감독은 "KIA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할 때 쌍둥이 딸이 태어났다. 그래서 은퇴했을 때는 다시 야구계로 온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한다는 생각만 했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니 다시 야구가 그리워졌고 코치생활을 했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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