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5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워커 로켓의 호투에 힘입어 8대5로 승리했다. 최근 11경기에서 8승3패의 호조를 나타낸 두산은 27승22패를 마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SSG는 최근 3연패 및 두산전 5연패를 당했지만,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는 불과 1경기다.
두산 선발 로켓은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3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87로 낮춰 여전히 1위. 이날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한 2위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1.99)의 추격을 받는 상황이다.
두산은 1회말 양선률을 상대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조수행의 우전안타, 1사후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양석환이 3연속 볼넷을 얻으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강승호가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안타 3개를 묶어 1점을 보탰고, 4회에는 김재환의 투런홈런으로 6-1로 달아났다. 5회에는 1사 2루서 장승현이 좌측 폴을 때리는 투런아치를 그려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재환과 장승현은 각각 시즌 12호, 2호 홈런.
SSG는 7회초 2점을 만회했다. 선두 최주환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제이미 로맥이 상대 김명신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SSG는 한유섬의 볼넷, 이재원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해 아쉬웠다.
SSG는 8회에도 추격전을 펼쳤다. 선두 추신수가 좌측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진루타로 3루까지 갔고, 2사 3루서 로맥이 바뀐 투수 박치국을 중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5-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9회 이승진이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2세이브.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로켓이 에이스답게 6이닝 7탈삼진으로 잘 던지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1번 조수행이 3안타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했고, 김재환과 장승현의 홈런, 강승호의 타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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