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연투는 버거웠다. 두 차례의 세이브를 거둔 이승진(두산)은 마지막 순간 웃지 못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1대4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의 호투가 펼쳐졌다. 두산 선발 투수 미란다가 7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지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SSG는 윌머 폰트가 8이닝을 1실점으로 지켰다.
선발 투수에 묶이면서 1-1로 맞선 상황. 두산은 앞선 두 경기 승리를 만들어냈던 필승조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전날 두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거뒀던 이승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진은 4일 16개의 공을 던졌고, 5일에는 4개의 공을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는 구속이 안나왔고, 그 전에는 구속이 나왔지만, 제구가 문제였다"라며 "어제는 구속을 떨어트리고 제구에 신경을 쓰라고 했다. 본인이 안고 가야한다.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앞선 두 차례 임무 완수를 했던 이승진이었지만 '3연투'는 결국 무리가 됐다.
선두타자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추신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제구가 흔들렸던 이승진은 결국 최 정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1-1 균형이 깨지는 순간. 그러나 이후 2루에 있던 추신수의 도루를 견제로 잡아낸 동시에 런다운에 걸린 최 정까지 잡히면서 아웃카운트를 채우며 이닝을 끝냈다.
끌려가기 시작한 두산은 9회초 장원준이 로맥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이후 추가 실점이 나와 이날 경기를 내줘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에 실패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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