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도경완이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의 달콤살벌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도경완이 출연했다. 도경완은 장윤정과의 첫 만남에 대해 "방송에서 만났다. 연말이라 '부모님을 디너쇼에 보내드리고 싶은데 표가 없다'고 했더니 윤정씨가 여기로 연락하라며 큐 카드에 전화번호를 적어줬다. 본인 번호더라"라고 운을 뗐다.
임원희는 "장윤정씨도 마음이 있던 것 아니냐"고 거들었고 도경완은 "'네 번호를 줘라. 회사에 연락하라고 하겠다'고 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으쓱했다.
이어 "그때가 처음 만났을 때였다. 그러고 있다 내가 술 사달라고 했다. 어차피 나보다 더 버는 거 누구나 다 알지 않나. 윤정씨가 거기서 만약 자존심 세우려고 술 산다고 했으면 매력 못 느꼈을 거라고 했다. 현실을 직시하고 술을 사달라고 하는 모습이 차라리 낫다고 하더라. 저녁에 술 한잔 했다. 윤정씨가 되게 쿨하다. 간 보고 이런 게 없다. 윤정씨가 '너 나 좋아하지'라고 해서 내가 '맞습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라고 해서 '가던 길 가야죠'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공개했다. 도경완은 "우리는 그렇게 막 싸우진 않는다. 차라리 내가 큰 잘못을 해서 미안해한다"고 쉴드를 쳤다. 그러면서도 "얼마 전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윤정씨가 굴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아서 소분 포장을 해놨으니 옆집 좀 갖다주고 오라고 해서 배달을 했다. 다음날 일어났는대 내 지인이 굴 보낸 거 잘 받았냐고 연락이 왔다. 우리 집은 택배가 열 개가 오면 9개는 윤정씨한테 오고 하나 정도가 내 거다. 나도 생색내고 싶다"고 서운해했다.
얘기를 듣던 이상민은 "이건 새발의 피일 거다. 말 못하는 게 더 있을 거다. 우리끼리 있을 때 이야기할 거 다해라"고 부추겼다. 고삐가 풀린 도경완은 결국 장윤정의 남편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고충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그는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면 열이면 열 '윤정씨 잘 있지'라고 하고 열에 아홉은 '윤정씨한테 잘해줘'라고 한다. 내가 국보 케어 해야하는 사람인 것처럼 그런다. 사람들이 내 이름도 잘 모른다. 사표를 냈는데 우리 회사에서도 '도경환 퇴사'라고 하더라"라고 그간의 설움을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윤정씨는 되게 쿨해서 나한테 서운하게 하는 건 없다. 진짜 잘해준다. 밥도 윤정씨가 다 해준다. 사용처만 밝히면 돈도 다 준다. 비상금이 필요없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반면 '나랑 사업하자'는 김준호의 제안에는 "윤정씨가 내가 나가서 뭘 해도 용서한다고 했는데 사업하면 가만두지 않는다고 했다. 집에서 소리 지르면 큰일난다. 예전에 '야'라는 소리 잘못했다가 '이 방에 야가 어딨냐'며 중저음으로 말하는데 그때 끝났다. 한번은 집을 나간 적도 있는데 갈 데가 없었다. 신혼 때였는데 경기도 양지라 대중교통도 없고 운전 아니면 나올 수 없는데 술 한잔 마신 상태라 갈데가 없었다. 차에 갔는데 너무 추워서 다시 들어가서는 차에 뭐 가지러 갔다왔다고 했다"며 꼬리를 내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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