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와 함께 '4번타자' 덕을 톡톡히 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키운은 시즌 전적 27승 28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연승을 멈추며 시즌 32패(21승) 째를 당했다.
마운드의 힘이 빛났다. 이날 키움은 요키시(6이닝)-양 현(1이닝)-김성진(1이닝)이 8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2사까지는 잘 잡았지만,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키움도 역대 2호 팀 노히트노런 대기록은 불발됐다. 조상우가 흔들린 가운데 김태훈이 올라와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팀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타선에서는 키움의 4번타자 박병호가 모처럼 홈런쇼를 펼쳤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 두 방을 날리면서 5타점을 수확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박병호의 멀티 홈런은 2020년 7월 2일 고척 두산전 이후 342일만이다.
1회초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2사에 이정후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병호가 카펜터의 직구(146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7호 홈런.
5회초 키움이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신준우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든 키움은 서건창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정후의 적시타에 이어 박병호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점수는 6-0.
타선이 터진 가운데 키움은 요키시에 이어 양 현과 김성진이 안타 한 방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역대 2호 노히트노런을 바라봤지만, 9회의 고비에 아쉬움을 삼켰다. 11일만에 올라온 조상우가 2사 후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대기록이 깨진 가운데 김민하에게 적시타를 맞아 키움의 첫 실점이 나왔다. 이어 힐리까지 적시타를 날리면서 4점 차로 좁혔다.
키움은 결국 조상우를 내리고 김태훈을 올렸다. 김태훈은 장운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허관회를 아웃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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