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수구선수 유병진이 수구 경기가 생중계되지 못하는 이유를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노는언니'에서는 농구선수 김단비와 유병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마당에 텐트를 치고 삽결살을 구워 먹으면서 캠핑장에 놀러온 기분을 냈다.
고기를 먹던 중 김단비는 "유병진이 수구했던 사진을 보려고 했는데 없더라. 오빠가 비인기 종목이라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없다고 속상해했다. 그래서 내가 온라인 영상을 찾아봤는데 2017년 전국체전 수구 결승 하이라이트가 있었다"고 기뻐하며 수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시청한 후 유병진은 "수구가 되게 오래된 스포츠다. 2회 런던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단비는 "그런데 그게 궁금하다. 수영복 팬티를 잡아서 돌리는 것 같더라"고 말했고 유병진은 "들어가면 그거 먼저 한다. 못 도망가게"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단비는 "그러다 수영복이 벗겨지면 어떡하나"고 걱정했고, 유병진은 "벗겨져도 반칙이 아니다. (거친 몸싸움 때문에)수영복 이런 것도 많이 찢어진다. 경기 중 수영복이 찢어지면 밖에서 갈아입는 게 아니라 코치가 물속으로 던져준다. 그래서 물속에서 갈아입는다. 그러다 보니 노출 사고가 많아 생중계가 안 된다"고 말했다.
수중 격투기로 불릴 정도로 몸싸움이 심한 스포츠이기에 부상도 많다고.
유병진은 "많이 다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일본이랑 경기를 하는데 평영 발차기에 갈비뼈를 맞아서 3대에 금이 갔다. 그런데 그거 끝나고 바로 군대 갔다. 갈비뼈에 금 간거를 궁대 가서 알았다"고 밝혀 김단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면서 유병진은 "수구 선수들은 보통 UDT나 SSU를 많이 간다. 수구는 상무팀(국군체육부대)이 없어서 일반 병사로 가야 한다. 보통 비인기 종목이 다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김단비는 "미국처럼 모든 스포츠 종목이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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