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경에이스' 박세웅이 되찾은 전성기를 실감했다.
박세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4-1로 앞선 7회까지 4안타 3볼넷, 투구수 98구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눈앞에 뒀지만, 마무리 김원중의 블론세이브로 아깝게 놓쳤다.
하지만 박세웅 개인으로선 5월 22일 두산 베어스 전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QS)를 달성하며 커리어하이였던 2017년의 '안경에이스'의 향취를 선물했다.
박세웅의 개인 최다 연속 QS는 2017년 4월 22일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5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달성한 7경기 연속이다. 이후 이해 7월 20일 삼성 전부터 8월 8일 KT 위즈 전까지 4연속 QS를 달성했고, 이후 1402일만의 4연속 QS(진행중)를 달성한 것.
이날 박세웅과 두산 최원준의 명품 투수전은 실로 눈부셨다. 앞서 이틀간 도합 49점을 기록한, 뜨겁게 달아오른 양팀의 타선을 조용히 잠재웠다.
박세웅은 직전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올렸고, 최원준은 올해 개인 6연승을 달릴 만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상황. 두 선수는 5회까지 무실점 공방을 주고받았다.
균형을 먼저 깬 건 두산이었다. 6회초 김재환의 비거리 130m 솔로포가 터졌다.
하지만 롯데도 곧바로 반격했다. 6회말 전준우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맞섰다. 최원준은 7회말 2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6⅔이닝 3실점에서 멈췄다. 반면 박세웅은 7회까지 1실점으로 마쳤다.
롯데는 7회말 마차도, 8회말 한동희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1로 앞선 채 9회초에 돌입,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김원중의 블론세이브로 4승을 놓쳤다.
하지만 롯데는 9회말 터진 손아섭의 끝내기 안타로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의 상승세를 탔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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