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대형 영화들도 드디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할리우드에 이어 한국 블록버스터까지 연이어 개봉을 확정하며 스크린에 다시 생기가 감돌고 있다.
현재 절찬리 상영되고 있는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디즈니 라이브액션 '크루엘라'를 시작으로 디즈니 액션 어드벤쳐 '정글 크루즈', 전 세계가 기다린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등 대형 할리우드 영화들이 극장의 가장 큰 성수기 시장인 여름을 겨냥해 속속 개봉을 확정했다. 하지만 여름 극장가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했다. 연이어 개봉 소식을 전하던 할리우드 영화들과 달리 한국 영화들은 쉽게 개봉 소식을 알리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분노의 질주' 개봉으로 인해 일일 관객수가 급증하고, 7월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로 인해 극장을 찾는 관객수의 발걸음이 더욱 늘어날 것이 예상되면서, 마침내 한국 텐트폴 영화들도 여름 개봉을 확정, 한껏 위축됐던 한국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한국 텐트폴 영화는 1000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은 물론, '군함도', '베를린', '부당거래', '짝패' 등을 연출한 '흥행 귀재'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장편 연출작,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모가디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여정이 멈췄고, 마침내 여름 관객과 만나게 됐다. 연기력과 흥행력, 스타성까지 모두 겸비한 충무로 대표 스타 배우인 김윤석과 조인성을 필두로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들까지, 화려한 배우 라인업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킬만 하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이 극해 달했을 시기에도 불구하고 개봉해 무려 435만 관객을 불러 모았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히로인 황정민이 올 여름,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로 다시 한번 극장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올 여름 개봉을 확정한 NEW 배급의 '인질'(필감성 감독)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을 연기하며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이 어느 날 갑자기 '인질'로 붙잡힌 후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기까지, 영화는 모든 장면에서 짜릿한 긴장감과 액션을 보여줌으로 관객들에게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모가디슈'와 '인질'에 앞서 일찌감치 6월 23일 개봉을 확정한 추격 액션 스릴러 '발신제한' 또한 영화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CJ ENM이 배급하는 '발신제한'은 지금까지 초대형 텐트폴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해, 주연 못지 않은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을 보여줬던 배우 조우진의 첫 원톱 주연작이다.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도심 추격 액션 영화로 보는 것만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아찔한 도심 추격 카체이싱 장면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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