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 초반부터 확실히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 그러나 내야 주전의 벽이 점점 더 견고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6월들어 치른 8경기 중 3경기에서만 선발 출장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7일 뉴욕 메츠전 한 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더 아쉬운 점은 김하성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사실이다. 김하성은 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8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대수비로 투입된 후 9회말 팀을 영봉패 위기에서 구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었다. 초구부터 자신감있게 상대 불펜 투수를 공략해 만든 중요한 점수였다. 답답한 공격에 8회까지 잠잠하던 홈팬 응원석을 뜨겁게 만드는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바로 이튿날인 컵스전에서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이 오르지 못했다. 교체 출장 기회도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특별한 대타, 대수비 기용 없이 경기를 마쳤고 1대3으로 패했다.
최근 샌디에이고 내야 주전의 벽이 점점 더 두터워지고 있다.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나 부상이 있을 때 김하성이 주로 대체 투입되지만, 최근에는 이 기회마저도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시즌 개막전 유일하게 선발 경쟁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됐던 2루수 자리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고정석'이다. 특히나 최근 샌디에이고 팀 성적이 주춤한 상황에서 주축 외야수의 부상에 대체자들로 라인업을 꾸리면서, 제이스 팅글러 감독이 주전 내야진들에 대한 더욱 굳은 벽을 치고 있다. 김하성의 출장 기회가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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