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현수가 '모교' 속 하영과 자신의 학창시절을 비교했다.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이하 '모교', 이미영 감독, 씨네2000 제작) 개봉을 앞둔 김현수가 1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모교'는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학생을 하영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 영화다. 김현수는 극중 하영 역을 맡았다.
이날 김현수는 "작년에 부천 영화제에서 영화를 처음 보고 이번에 시사회에서 두번째로 보게 됐다. 부천영화제에서 봤을 때랑 달라진 부분이 있다. 부천영화제 때보다 하영의 감정이 더 추가되서 좋았다. 기대 만큼 무섭기도 하고 또 하영의 감정이 잘표현 되서 좋았다"고 영화에 대해 만족했다.
앞서 2012년에 개봉한 호러 영화 '무서운 이야기'에 출연한 바 있는 그는 두번째 호러 영화 출연에 대해 달라진 게 있냐는 질문에 "제 첫 공포 영화인 '무서운 이야기'는 옴니버스 작품이라서 잠깐 촬영했었다. 그래서 좀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장편으로 출연하게 되서 오랜 기간 촬영하면서 좋았다. 그런데 연기할 때는 더 어려웠던 것 같다. 공포영화이지만 하영이 겁을 먹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자기 아픔에 집중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무서운 이야기' 때와는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하영이 피해자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초반에는 반항적인고 문제 학생으로 보이길 바라셨다"며 "제가 이렇게 반항적이고 욕하는 캐릭터가 처음이라 잘 했는지 모르겠다. 그런 면이 연기하는게 어렵기도 했다"고 말했다.
극중 문제아인 하영과 자신의 학창시절의 모습이 많이 달랐다는 김현수는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면서 학교에 종종 빠지기도 해서 학교에 가는 날에는 조금 더 열심히 참여하려고 했다. 다행히 선생님들도 잘 챙겨주셔서 학교도 즐겁게 다녔다"고 말했다. 반항아와 거리가 멀었던 만큼 오히려 반항아 연기를 하면서 속이 시원한 부분이 없었냐는 물음에 "반항아 연기를 했지만 생각보다 시원하거나 그렇진않았다. 오히려 욕을 해야하거나 그런 부분이 있어서 힘들었다. 제가 평소에는 욕을 안해서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반항아 연기를 했지만 시원하진 안?다. 사실 전 평화주의자라서 불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차분하고 조용하고 진지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영이와는 반대되는 성격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이미영 감독의 입봉작이다.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 권해효, 장원형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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