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피홈런 상황에 대해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아울러 자신의 부족한 점을 함께 짚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했다.
타선은 2득점으로 침묵했고, 팀이 2대5로 패배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4패(5승) 째를 당했다.
1회가 아쉬웠다.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아쉬운 수비로 2루타를 내줬고, 이후 호세 아브레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다른 구종은 괜찮았는데 체인지업은 아직 내 밸런스로 던지지 못하는 것 같다. 경기 중 투수 코치와 스로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5회부터는 조금씩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그랜달을 상대로는 구석에 잘 던졌는데 홈런이 됐다. 잘쳤다"라며 "아브레유에게 던진 커터가 가운데 몰려 2루타가 된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날 류현진은 토론토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자 명단에 올르면서 신인 라일리 애덤스와 배터리를 이뤘다. 류현진은 "경기 전에 많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잰슨도 여러 조언을 했다"며 "애덤스가 6이닝 동안 잘해줬다"고 기를 세웠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떨어져 있는 순위에 대해서는 "잘해주고 있다. 선발뿐만 아니라 야수들 불펜들 다들 힘들 싸움을 하고 있다. 아직 5할 승률 이상 가면서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댈러스 카이클과의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카이클은 2015년 사이영상 수상자다. 카이클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재밌는 대결이었다. 내가 던지는 구종을 상대도 던지고, 구속도 비슷하다. 카이클은 제구를 낮게 잘했다. 삼진을 잡으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물질을 이용한 부정 투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단속을 시작했으니 선수들이 잘 적응해야 한다"며 "투수들도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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