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올시즌 1위 싸움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마운드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LG는 12일 현재 팀타율이 2할4푼7리로 9위인데 팀 평균자책점은 3.74로 10개구단 중 유일한 3점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 타선이 조금만 더 터졌다면 독주를 할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나오고 있는 상황. LG 타선이 6점 이상 뽑아줬을 경우 19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줬을 때 지키는 힘이 그만큼 좋다는 뜻이다. 하지만 6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19번 밖에 없는 게 아쉽다. 6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LG보다 적은 팀은 한화 이글스(13승무패)와 KIA 타이거즈(9승2패) 뿐이었다.
1-0 승리도 가장 많다. 올시즌 LG 타선이 1점만 뽑은 게 9번이나 되는데 이 중 3번을 이겼다. 1-0 승리가 3번이나 있다는 것. KT 위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가 한번씩 1-0 승리를 거뒀고, 나머지 5개 팀은 1점만 뽑았을 땐 모두 졌다. 그만큼 LG 마운드의 힘이 강하다는 뜻이다.
반면 6실점 이상 기록했을 땐 16경기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만큼 타격전으로 가서는 승산이 없다는 뜻이다.
아쉽게도 LG 타선은 6월에도 별다른 반등의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월에 2할2푼8리로 꼴찌였던 LG 타율은 5월엔 2할6푼7리로 좋아졌다. 하지만 6월에 할3푼6리로 다시 떨어졌다.
6월에 3할 이상의 타율을 보이는 타자는 김현수(0.323)와 채은성(0.323) 둘 뿐이다. 로베르토 라모스도 3할1푼6리의 좋은 타율로 타격감이 올라가는 추세였으나 허리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LG는 이번 주 5경기에서도 5점 이상 뽑은 경기가 한번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3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의 40%에 다다랐음에도 LG 타선의 부활 움직임은 아직이다. 가끔 타선이 터지긴 하지만 일회성으로 그치는 모습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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