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월드클래스 샤큘'이라는 자신의 명성을 입증하듯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에 작품을 이끄는 노련미까지 보여주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독보적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깊이를 더해가는 애절한 멜로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해 화룡점정의 흠잡을 데 없는 무대를 한다는 평이다.
'드라큘라'에서 김준수는 신성록과 함게 타이틀롤 드라큘라 캐릭터를 맡고 있다. 김준수는 14일 인터뷰에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신성록에 대해 "이번 공연을 하면서 처음 봤다.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배우였다는 것을 연습하면서 느꼈다. 너무나 좋더라. 어떻게 보면 가장 고전적인 느낌의드라큘라를 해주시는 것 같다. 가장 드라큘라에 맞게 해주신다"고 전했다.
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은 '드라큘라'를 젠더프리로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워낙 좋아하는 배우다. 나도 한국의 톱 뮤지컬 여배우들과 거의 함께 했었는데 차지연과는 같은 작품을 한 적이 없다. 만나면 '우린 언제 같이 하냐'는 말을 했었다. 워낙 키도 크고 시니컬한 느낌에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4연까지 한 것은 '드라큘라' 뿐이다"라고 말한 김준수는 "예전 뮤지컬에 오면서도 '힘든길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드라큘라'는 배우로서 부끄럼 없이 좀더 지름길로 안내해준 작품인것 같다. 너무나 나에게는 감사한 작품이다. 많이 사랑해주시니 더더욱 '드라큘라'를 할때는 마음가짐이 남다른 것 같다. 무게감이 있다. 초연보다 다른 의미로 더 부담은 있다. 그래서 더더욱 나를 기용해주고 보러와주는 분들에게 감동적인 공연을 하려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하고 있다. 시국도 시국인지라 오늘이 마지막일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루틴에 대해 "잠을 최소 8시간은 자야한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8시간이 안됐으면 더 자려고 한다. 또 무조건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가볍게라도 배를 채우고 노래를 한다. 예전에 다이어트를 한다고 밥안먹고 무대에 올라갔었는데 빈혈이 오더라. 노래를 마치고 누운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8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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