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선택은 칼빈 필립스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15일(한국시각) 토크스포츠를 통해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칼빈 필립스를 뽑아올렸다.
필립스는 1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2020 D조 1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뛰며 팀의 1대0 승리를 도왔다.
선발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보였던 필립스는 91%의 패스 성공률(31/34), 3개의 태클, 4번의 볼 탈취를 기록했다. 후반 12분 스털링의 선제골까지 돕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필립스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테오 코바시치(첼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를 앞세운 크로아티아와의 중원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무실점 첫승을 챙겼다.
백전노장 무리뉴의 눈도 다르지 않았다. 무리뉴는 이날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거침없이 필립스를 뽑아올린 후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다.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뛰었던 선수도 아니다. 아직 A매치를 20경기, 25경기도 뛰지 않았다"고 전제했다.
"작년에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선수다.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강도 높고 힘든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전체를 뛰긴 했다"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어메이징한 개인 능력을 보여줬다. 물론 라이스가 언제나처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필립스는 더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골 장면에서뿐 아니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부분에서 좋은 보습을 보여줬다. 데클란 라이스와 사이드를 오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모드리치와 코바시치를 강력하게 압박했고 더 강하게 푸시하고 압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패스를 놓치거나 위험지역에서 빌드업 실수를 한 장면도 기억나지 않는다. 내 생각에 그는 이 큰 무대에 등장한 어린 선수 중에서도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판타스틱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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