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8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한층 더 큰 위기에 빠졌다.
KIA는 15일 간판스타 최형우와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1군 말소 소식을 알렸다. 두 선수 모두 현재로선 복귀 일정을 확정짓지 않았다.
전날 김현수(DH 특별엔트리)와 서덕원이 말소됐고, 이날 최형우와 박찬호가 추가 말소된 것. 대신 김규성과 이승재가 등록됐다. 한 자리는 다음날 더블헤더에 합류하는 나주환을 위해 남겨둘 예정.
윌리엄스 감독은 "박찬호는 다이빙 과정에서 몸이 꼬여서 떨어지면서 왼쪽 어깨가 부었다. 통증 때문에 현재로선 왼쪽 팔을 들어올리기 어렵다"면서 "통증만 사라지면 바로 기술 훈련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도중 교체를 원하지 않은 박찬호의 고집에 대해서는 "선수는 괜찮다고 했지만, 트레이너가 경기를 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형우에 대해서는 "경미한 왼쪽 햄스트링이다. 무리시키지 않겠다. 일단 내려서 재활하고 올라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호의 빈 자리는 김규성과 박민이 메운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야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들이 있어 전 포지션 모두 커버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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