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는 언제쯤 1군으로 돌아올까.
이대호는 지난달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초 홈런을 친 뒤 옆구리를 부여 잡고 통증을 호소했고,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전에서 실시한 1차 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부산으로 이동해 실시한 2차 검진에서 내복사근 부분 파열 로 회복에만 2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3일 재검진 결과 부상 부위는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대호는 4~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4타석을 소화했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의 퓨처스 경기 출전 뒤 "이대호에게 퓨처스에서 12~13타석을 소화해 달라고 했다"며 "타석을 다 소화한 뒤 올릴 계획이 있다. 대화를 통해 어떠한 움직임을 가져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이대호는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퓨처스 엔트리에서도 말소됐고, 11일 복귀했다. 앞선 두 경기 출전으로 복귀가 가시화되는 듯 보였던 이대호가 퓨처스 엔트리에서도 등말소를 거치면서 물음표가 뒤따랐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이대호의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컨디션보다 최근의 경기 일정이 꼬인 영향이 크다. 롯데는 11~12일 상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15~1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11~12 KIA전에 이어 15일 두산전까지 비가 내리면서 3경기 연속 우천 취소 됐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의 1군 복귀 여부에 대해 "재활 일정이 끝나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자신이 밝힌 대로 정해진 타석을 소화한 뒤 복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그는 "이대호든 신인 선수든 3~4주 공백이 생기면 충분한 재활을 거쳐야 한다"며 "1군에 콜업 되기에 앞서 2군에서 타석, 경기 수를 어느 정도 맞춰서 오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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