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허웅·허훈 형제가 아빠 허재의 해방타운을 급습했다.
15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허재의 아들 허웅-허훈 형제가 아빠의 해방타운을 찾았다.
이날 살림 초보 허재는 기상과 동시에 각 잡아 이불을 정리하는 등 어김없이 '각'허재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빵과 베이커 등으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커피 기계를 이용해 혼자서 커피를 내려 본 허재는 "나이는 제일 많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는 기분이다"라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허재가 여유를 즐기는 가운데, 아들인 허웅·허훈 형제가 깜짝 방문했다. "너희들 왜 왔어?"라며 놀라는 허재에게 두 아들은 "아빠 잘 살고 있나 확인하러 왔지"라고 이야기했다. 허재는 아들들에게 전날 만든 '차돌된장찌개'를 자랑하며 "예술이다"라고 자랑했다. 아빠의 실력을 믿지 못하는 아들에게 허재는 "내 된장찌개를 엄마꺼랑 비교하지마"라며 큰소리쳤다. 두 아들과 친구같이 대화하는 모습을 부러워 하자, 허재는 "아들이지만 같은 체육인이다. 친형 같은 분위기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두 형제는 다짜고짜 셀프 인테리어 준비에 나서 허재를 당황하게 했다. 형제는 "아버지한테 받기만 했으니까 되돌려 드리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면서, 1년 반 동안 살았던 베벌리 힐스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허웅·허훈 형제는 허재의 호통에도 굴하지 않고 미리 준비한 벽지부터 소파 등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아들의 어설픈 솜씨에 허재는 안절부절하지 못했고, 결국 '코삼부자'는 힘을 합쳐 인테리어를 끝냈다. 이후 배달음식을 시키려는 형제는 허재에게 배달앱 강의를 해 해방생활에 도움을 더했다.
인테리어를 끝낸 허웅은 "첨엔 힘들었는데 하고나니 뿌듯하다"면서 "마음만은 베벌리 힐스에 있다고 생각하자"고 이야기했고, 허재 역시 "기술자도 아닌데 이정도면 잘한거다"라며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배달 음식을 먹은 후, 허재가 직접 일어나 분리해서 정리하는 모습을 본 형제는 "뿌듯하고 보기 좋았다"라며 놀라워 했다.
형제는 가족사진도 챙겨 와 지난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허재는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아버지 혼자 산다고 이렇게 챙겨오고. 이제 품안에 자식보다는 다 커서 독립을 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면서, 형제가 남기고간 가족사진들을 집 곳곳에 걸었다. 허재는 "아들들이 자라는 과정을 많이 못봤다. 어느새 성인이 되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게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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