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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두 경기 1회에만 8실점' 두산 사이드암 선발투수 박정수가 1회부터 또다시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두산 베어스 오른쪽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박정수는 4⅓이닝 동안 투구하며 6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박정수는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번 피렐라, 3번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4번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허용한 박정수는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듯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 나석 이원석에게 던진 두 번째 142km 빠른 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이원석에서 만루포를 허용한 박정수는 아쉬운 듯 잠시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2사 이후 김헌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8번 김지찬은 내야땅볼로 유도했으나 두산 유격수 안재석이 볼을 빠트리는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다. 기나긴 1회를 마친 박정수는 1회에만 5실점 했다.
박정수는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도 1회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했다.
박정수는 선발 출전한 두 경기 동안 1회에 내준 점수가 8점이나 된다.
2, 3, 4회에는 실점 없이 넘겼다. 5회 선두타자 구자욱에서 안타를 허용하고 강민호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박정수는 마운드를 유재유에게 넘겼다. 유재유가 오재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박정수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1회 만루홈런을 허용한 박정수는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으나 초반 대량 실점으로 분위기를 삼성에 넘겨주며 선발투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팀은 뒷심을 발휘하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삼성에 8대 6으로 패하며 박정수는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FA 계약을 체결하며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이용찬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합류한 박정수는 새로운 팀에서 선발투수 임무를 맡았다.
바뀐 팀에서 두 번 선발 등판했으나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두 경기 8⅔이닝 동안 15실점(13자책)으로 기록이 매우 저조하다.
201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박정수는 2020시즌 NC로 이적했고 올시즌 두산으로 이적하며 세 번째 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두산 이적 후 두 경기 선발 등판한 박정수는 마치 데자뷰 같은 1회 악몽을 경험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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