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 야구대표팀도 한국과 같은 16일에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선발에 대한 논란이 있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투수 미야기 히로야나 세이부 라이온즈의 포수 모리 도모야, 한신 타이거즈의 포수 우메노 류타로 등은 충분히 뽑힐 수 있는 실력을 가졌는데도 의외로 뽑히지 못했다는 것.
고졸 2년차인 미야기는 좌완 선발 투수로 올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2.31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50㎞가 넘는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미야기는 제구력도 수준급. 100㎞대의 느린 커브까지 갖춰 완급 조절 능력도 뛰어나 이번에 대표로 뽑힌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현재 가장 공략이 어려운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세이부의 모리는 지난 2019년 타율 3할2푼9리로 타율 1위에 오르며 퍼시픽리그 MVP에 오른 강타자이고 우메노는 요코하마 DeNA의 알렉스 라미레스 전 감독이 센트럴리그 넘버원 포수라고 평가할 정도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한 정확한 송구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선수에 대해 팬들이 "왜 뽑지 않았냐"고 강하게 반발하는 것과 반대로 일본에서는 유력 후보들이 뽑히지 않았다고 해서 거세게 반발하는 움직임은 많지 않다. 오히려 뽑히지 않은 것을 기뻐하는 반응도 있다.
지바롯데의 경우 1명의 대표선수도 뽑히지 못했다. 이구치 감독이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밝힌 것과는 반대로 팬들은 오히려 이를 반기는 것. 올림픽에 나가서 뛰다가 컨디션이 나빠져 돌아오거나 부상을 당하는 것보다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팀에는 더 낫다는 것이 이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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