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1위 싸움을 이어나갔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선발 차우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형종의 솔로-스리런 멀티 홈런으로 5대0의 완승을 거뒀다.
KIA전 3연승을 달린 LG는 36승26패를 기록해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와의 치열한 1위 다툼을 계속 이어나갔다.
국가대표에 뽑힌 베테랑 차우찬이 경기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6회까지 73개의 공만으로 무실점 피칭을 했다. 안타 1개에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지만 KIA는 주자가 2루도 한번 밟지 못했다.
그 사이 LG 타선이 이길 수 있는 점수를 뽑아줬다. 이형종의 거포 본능이 깨어났다. 2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형종은 1회말 KIA 선발 김유신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LG는 김유신 공략에 실패해 1점차의 살얼음판 리드가 하다가 5회말 승기를 잡았다. 선두 7번 문보경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문보경이 친 타구가 김유신의 배를 강타했다. 고통을 호소하던 김유신은 다행히 큰 이상 없이 투구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LG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8번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가 된 상화에서 9번 김재성의 번트가 높이 떠 1루수에 잡히면서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1번 홍창기가 우중간 안타로 2-0을 만들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 분위기를 이형종이 축제로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서 이형종은 김유신의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강하게 받아쳤고 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쐐기 스리런포. 단숨에 5-0이 됐다.
KIA는 8회초에야 제대로된 기회를 잡았다. 2사후 1번 최원준과 2번 김선빈의 연속안타에 좌익수 이형종의 실책이 더해져 2,3루가 됐다. 하지만 3번 김태진이 바뀐 송은범으로부터 중견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차우찬은 6이닝 동안 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했지만 맞혀잡는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이면서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16이닝 동안 단 2실점에 그쳐 평균자책점은 1.13으로 내려갔다.
타선에선 이형종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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