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현역시절 뛰어난 실력과 매너, 성실한 가정 생활로 건실한 이미지를 쌓았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42)의 지저분한 취미가 폭로됐다.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여성 출연자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20장 이상의 누드 사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이 밝혀졌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이자 기혼남인 오언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여성 출연자에게 지속적으로 누드 사진을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오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에서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잉글랜드 축구의 대표적인 레전드다. 현역 시절부터 깔끔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원더보이'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은퇴 이후 방송 해설가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소년 시절부터 친구였던 루이스 본설과 오랜 기간 교제를 해오다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3녀를 둔 가장으로 '순정남' 이미지로 영국인 뿐만 아니라 축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숨겨진 모습은 깨끗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언이 '빅 브라더'라는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했던 레베카 제인(36)이라는 여성에게 지속적으로 누드 사진을 달라고 요청했던 것. 이 매체는 오언이 지난 3월 18일부터 제인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기 시작했으며, 4월부터는 성적인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오언은 이 여성에게 20장 이상의 누드 사진을 달라고 했으며, 특정 사진은 무려 65번이나 봤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경마장에서 따로 만나자거나 신체 부위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제인이 욕실에 있는 사진을 보냈을 때는 가족과 함께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간의 신사적이고 가정적인 이미지를 일거에 무너트릴 만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오언의 성추문이 한동안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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