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르투갈 출신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독일전에서 선보인 환상적인 노룩패스가 바보같은 행동이었다고 전 독일 축구대표팀 디트마 하만이 주장했다.
2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독일간 유로2020 F조 2차전 도중 나온 호날두의 노룩 백플릭을 두고 찬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하만은 'RTE'를 통해 "넌센스같은 플레이다. 굉장했다. 호날두는 메시와 함께 최고의 선수"라며 "하지만 그 행동이 호날두 본인을 바보처럼 만들었다.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경시하는 태도를 취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독일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그 플레이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말해줄 것이다. 대신 말해주자면, 모든 독일 선수들은 그 플레이가 우리에게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무언가를 안겨줬다고 생각할 것이다. 호날두는 대체 뭘 위해서 그렇게 한 걸까? 아마도 그 플레이는 독일의 역전 레이스가 시작된 지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포르투갈은 전반 15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묘기'가 한 차례 진행된 뒤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 35분과 39분 연속 자책골로 전반을 1골 뒤진채 마쳤다. 후반 초반 카이 하베르츠(첼시)와 로빈 고젠스(아탈란타)에게 연속 실점한 포르투갈은 후반 22분 디오고 조타(리버풀)의 만회골을 묶어 2대4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기고 1승 1패 승점 3점으로 3위에 처져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반면 독일은 프랑스전 패배를 딛고 포르투갈을 잡으며 2위로 점프했다.
하만은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독일 대표로 59경기에 출전한 미드필더 출신이다.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시티 등에서 활약했다. 시원시원한 중거리 슈팅이 장기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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