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서형(48)이 "'여고괴담' 시리즈 10편까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형이 미스터리 공포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이하 '여고괴담6', 이미영 감독, 씨네2000 제작)에서 기억을 잃은 채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하게 된 은희로 변신, 스크린에 돌아왔다. 앞서 김서형은 '여고괴담4- 목소리'(이하 '여고괴담4', 05, 최익환 감독)에서 음악교사 희연 역을 맡은바, 16년 만에 '여고괴담' 시리즈로 컴백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21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김서형은 "'여고괴담4' 때는 분량이 많지 않았다.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눈감고 있었던 역할은 아니었다. 물론 순식간에 사라진 역할이어서 학생들과의 교감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역할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시리즈에 유일하게 두 번 출연한 배우로서 "자부심 보다는 이 시나리오를 보면서 고(故) 이춘연 대표에게 생전에 그 말을 했다. '6편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나는 이 대표가 10편까지 이 시리즈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오랜만에 6편이 나왔는데 내가 10편까지 갈 수 있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고괴담' 시리즈가 가진 타이틀에 대해서 부담은 없다. 시리즈를 만들어 온다는 것, 그게 잘 되고 못 되고를 떠나서 그 역사를 같이 만들어가고 있는 자체가 좋았다. 앞으로도 남아 있어야 하는 시리즈라고 생각했다. 이 대표에게 10편까지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갑작스럽게 떠나게 돼 아쉽다. 부담감과 무게감이 아니라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주인공이 학교 내 문제아를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 등이 출연했고 이미영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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