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드디어 1군에 복귀한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킹험이 24일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구 수 제한을 둘 예정이지만, 선발 등판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킹험은 지난 19일 서산구장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총 32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를 찍었다. 투구 이튿날에도 통증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복귀 준비가 완료됐음을 증명했다.
지난달 21일 오른쪽 광배근 통증으로 1군 말소된 킹험은 휴식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려를 샀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 부상으로 퇴출됐던 이력도 우려를 부채질했던 부분. 킹험은 곧 부상에서 회복해 단계별 재활 과정을 거쳤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우려는 커졌다. 하지만 최근 불펜 투구에 이어 실전 모의고사까지 잘 치르면서 우려를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킹험의 복귀로 한화 선발진 구성에도 숨통이 트이게 될 전망. 한화는 킹험 이탈 뒤 라이언 카펜터와 김민우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으나, 불펜 필승조 윤대경을 선발 전환 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윤대경이 선발로 좋은 투구를 펼쳤고, 시즌 초반 난조를 겼던 장시환도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킹험이 복귀해 기대대로 좋은 투구를 펼쳐준다면, 한화는 보다 안정적으로 선발진 구성을 가져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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