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년 동안 함께 준비한 선수들…."
마지막 테스트를 앞둔 이동준(24·울산 현대). 그는 숱한 감정을 애써 억눌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은 22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도쿄올림픽을 향한 파이널 테스트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명단 발표는 30일 예정.
이동준은 김학범호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제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그는 "마지막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경쟁에서 살아남아 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원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스트레스를 받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끝까지 들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명단에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위로의 말도 전하지 못했다. 많은 감정이 오간다. 그동안 2년 넘게 함께 준비했다. 누군가는 (올림픽에) 가고, 누구는 가지 못한다. 마음이 아프다. 18명 밖에 가지 못한다. 경쟁은 당연하다. 다들 받아들이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밝다. 그 속에서 경쟁은 있다"고 전했다.
아프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 이동준은 오직 '앞'만 바라보고 있다. 그는 "최종 명단에 드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은 조별리그가 있다. 하나씩 준비하겠다. 공격수는 누구나 골 욕심이 있다.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최선을 다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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