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미네소타 간판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28)이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불의의 부상 이후 44일 만에 복귀 했지만 사흘 만에 또 다시 다쳤다. 이번에는 골절상이다.
벅스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 4회 세번째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타일러 마흘의 3구째 94마일(약 151㎞) 속구에 왼손을 강타당했다.
벅스턴은 경기에서 바로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5회 센터필드에서 캐치볼을 하던 중 얼굴을 찡그리며 교체됐다. 당초 왼손 단순 타박상으로 발표됐지만 엑스레이 검진 결과 골절상으로 밝혀졌다. 한달 가까운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벅스턴은 지난 5월7일 텍사스전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다 오른쪽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하며 이튿날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이후 무려 40경기나 출전하지 못했다.
벅스턴은 부상 전까지 24경기에 출전, 타율 0.370(92타수 34안타), 9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만개했다. OPS가 무려 1.180.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톱 유망주. 포텐이 제대로 터지는 시즌인데 연이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부상 공백 중에도 벅스턴은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스타 출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복귀 후 불과 3경기 만에 또 다시 부상 악령에 사로잡히면서 다음달 14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올스타전 출전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
미네소타 로코 발델리 감독은 이날 연장 승부 끝 7대5 승리로 5연승을 달렸지만 크게 웃지 못했다. 그는 "이건 너무 불공평한 일"이라며 간판 타자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벅스턴은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 포함, 11타수4안타로 빠르게 정상궤도를 찾아가던 중이다. 그래서 이번 부상 이탈이 더 큰 아쉬움을 남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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