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다인이 가을의 신부가 된다. 상대는 자신의 이름을 알린 출세작 '혜화,동'(11)의 민용근 감독.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영화계에서는 '제2의 문소리·장항준'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다인의 소속사 프레인TPC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다인이 민용근 감독과 올해 가을 결혼한다. (결혼과 관련한) 세부 일정은 미정이며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만 보시고 비공개로 진행 예정이다.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다인과 민용근 감독의 결혼은 10년째 이어온 사랑의 결실이다. 유다인은 2011년 개봉한 독립영화 '혜화,동'에 출연, 민용근 감독과 첫 인연을 맺었다. '혜화,동' 캐스팅 당시 민용근 감독은 신인이었던 유다인을 주연으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고 유다인 역시 신인임에도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로 매력을 과시,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유다인과 민용근 감독은 '혜화,동' 촬영 당시 배우와 감독으로 작품에 임했고 작품이 개봉된 이후 지속적인 만남을 갖게 되면서 사랑의 감정을 쌓게 됐다. 유다인은 사랑과 동시에 작품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혜화,동'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이후 영화 '의뢰인'(11, 손영성 감독)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12, 육상효 감독) '용의자'(13, 원신연 감독) '올레'(16, 채두병 감독) '속물들'(19, 신아가·이상철 감독)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21, 이태겸 감독) 등에 출연, 스크린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에 도전하며 소신 있는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무엇보다 최근작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이란 대표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안방 역시 KBS2 드라마스페셜 '보통의 연애', SBS 주말극 '맛있는 인생', MBC '야경꾼 일지', SBS '닥터스', KBS2 '출사표'에 잇달아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도 높였다.
민용근 감독 또한 '혜화,동' 이후 차기작으로 '어떤 시선'(12)을 연출한 뒤 지난해 '대세'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주연 중국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소울메이트' 촬영을 마쳤다. 두 사람은 자신의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충실히 이어감과 동시에 사랑을 키우며 올가을 결혼이라는 열매를 맺게 됐다.
충무로에는 대표적인 '배우-감독 부부'로 채령·임권택 부부, 문소리·장준환 부부, 탕웨이·김태용 부부, 김선영·이승원 부부, 박희본·윤세영 감독 등이 있는데 유다인과 민용근 감독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앞선 부부들을 잇는 '충무로 커플'로 등극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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