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진기주(32)가 "첫 주연작이라고 생각하니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추격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에서 연쇄살인마의 새로운 타깃이 된 청각장애인 경미를 연기한 진기주. 그가 24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미드나이트'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진기주는 "데뷔 이후 첫 영화 주연작이고 영화 속 경미가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가는 역할이었다. 사실 처음 영화를 결정하고 촬영하는 동안에는 첫 주연작에 대해 생각을 안 하며 촬영했던 것 같다. 정신없이 촬영했다. 그리고 난 뒤 이제서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첫 주연작임을 인식하게 됐다. 첫 주연작이라는 생각을 하니 떨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사실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지 않았다. 좋아하지 않지만 작품을 하겠다고 했으니 스릴러를 좀 봐야 했다. 보다 보니 지금은 스릴러를 좋아하게 됐다. 새로운 신작 스릴러가 개봉하면 관심을 갖게 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됐다. 내게 이 작품은 경미 역할을 도전 하기 보다는 스릴러라는 내가 즐기지 않는 장르를 도전 한 것이 더 컸다"고 밝혔다.
그는 "고충보다는 깨달음이 더 많았던 작품이었다. 사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경미에 대한 애정이 생겨서 작품을 출연 하겠다고 했다. 그 때는 청각을 잃고 말을 할 수 없는 캐릭터에 대해 많이 어렵다는 걸 짐작하지 못했다. 작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시나리오를 다시 봤을 때 '내가 큰 일을 만들었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소리에 반응을 잘하는 편이다. 주변에서 큰 소리를 내면 그 소리에 크게 반응한다. 귀가 예민한 편이라 주변 소음도 잘 듣는다. 소머즈 같을 때가 있다. 과연 내가 현장에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하기도 했다. 근데 막상 현장에서 의외로 경미에 집중하게 됐다. 촬영장에서 나를 제외한 모든 배우들은 대사를 하고 주변의 모든 상황은 액션에서 오는 큰 소리가 정말 많았던 현장이었다. 그래서 촬영 전 이미지 트레이닝을 정말 많이 했다. 소리의 정보가 없을 때의 세상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인지 가능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이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작품이다. 진기주, 위하준, 박훈, 길해연, 김혜윤 등이 출연했고 권오승 감독의 첫 상업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0일 티빙과 극장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티빙,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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