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진기주(32)가 "죽기 살기로 뛰었던 '미드나이트', '아육대' 보면서 달리기 자세 연구했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24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티빙 오리지널 추격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를 선택한 이유부터 촬영 중 겪은 웃픈 상황들을 모두 털어놨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이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작품. 진기주는 연쇄살인마의 새로운 타깃이 된 청각장애인 경미를 연기했다.
진기주는 영화 전반을 차지하는 추격 질주 신에 "힘들었다. 몸이 피곤하면 특정 부위가 아프지 않나? 요즘 나는 무릎이 아프더라. 무릎이 쑤시는 사람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미드나이트' 촬영 전 달리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신체적으로 어쩔 수 없이 여자의 달리기보다 남자의 달리기가 빠르지 않나? '내가 과연 그 속도감을 이기고 경미의 잡힐 듯 말 듯한 모습을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상황이 닥치니까 정말 죽을 힘을 다해 뛰게 됐다. 내 평생 그런 속도를 처음 느꼈다. 내 달리기에서 그런 속도를 처음 봤다. 그런 상황이라 그렇게 빨리 달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달리는 신에 "MBC 명절 특집 예능 '아이돌 육상대회'(이하 '아육대') 시리즈를 참고 하기도 했다. 경미의 뛰는 폼을 위해서 봤다. 내 신체적으로 팔, 다리가 약해 뛰면서 허우적거리는 풍선 같을까 고민이 생겨 영상을 보게 됐다. 잘 달릴 수 있는, 속도감이 있는 자세가 있을 것 같아 영상을 참고했다. 이 영상이 도움이 된 부분은 딱 테스트 촬영까지였다. 영상으로 본 자세를 구현했는데 막상 본 촬영에 들어가니 경미의 감정은 달리는 자세를 조금도 염두할 수 없더라. 정말 죽기 살기로 달렸다"고 설명했다.
'미드나이트'는 진기주, 위하준, 박훈, 길해연, 김혜윤 등이 출연했고 권오승 감독의 첫 상업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0일 티빙과 극장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티빙,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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