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해 챔피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임하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K리그1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대회 2연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바 있다. 물론 당시 지휘관은 홍 감독이 아닌 김도훈 전 감독이었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홍 감독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울산은 26일 밤 11시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2021 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비엣텔(베트남)을 상대한다. 홍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현지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피력했다. 이날 자리에는 홍 감독과 함께 지난 대회 MVP인 윤빛가람이 참석했다. 다음은 홍 감독, 윤빛가람의 일문일답.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경기에 대한 각오는.
(홍명보 감독, 이하 홍)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이 대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지금부터 벌어지는 조별 경기는 새로운 페이지인 만큼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조별 예선 스케줄이 쉽지는 않겠지만, 집중해서 조별 예선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떤지가. 내일 경기를 위해 얼만큼 준비가 되었나.
(윤빛가람, 이하 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팀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꺾고 싶어 한다. 이런 부분에서 부담이 작용하지는 않는지?
(홍) ACL 챔피언이 어떤 의미인 줄 알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변수도 있고, 상대도 다르지만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서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겠다.-작년에 비해 스쿼드에 큰 변화가 있다. 주니오라는 큰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이 선수를 대신해 줄 선수가 누구라 생각하는가?
(홍) 지난해 주니오 선수가 이적을 했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다. 지금 선수단에는 지난 우승을 경험했던 여러 선수들이 있다.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던 윤빛가람도 있다. 그런 경험을 잘 살려 팀으로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해 주장 신진호가 라이벌인 포항으로 떠났는데, 이것이 이번 ACL 대회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윤) 나간 선수도 있고, 들어온 선수도 있다. 작년이랑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선수들끼리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으로 함께 임해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다.
-지난 대회 팀도 우승을 했고 본인도 MVP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윤) 팀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작년 제가 MVP를 받았지만 팀이 우승을 했고, 팀이 잘해줬기 때문에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우선 팀적으로 잘 하는 게 목표다. 팀으로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된다.
-첫 경기와 이번 조별예선의 목표
(홍) 첫 경기는 말하지 않아도 중요한 경기다. 첫 경기 상대인 베트남 팀은 여기 태국 현지 문화에 익숙한 팀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쉽지 않다. 선수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계속 방에 있으면서 식사도 각자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
-내일 경기를 보게 될 팬들에게 한 마디
(홍) 좋은 경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윤) 디펜딩 챔피언에게 많은 기대를 하실 것 같다.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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