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SSG전에서 11대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8-10으로 뒤진 채 9회말에 돌입한 NC는 나성범과 애런 알테어의 안타로 잡은 1사 1, 2루 찬스에서 노진혁 권희동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정 현이 끝내기 점수로 연결되는 볼넷을 얻으면서 짜릿한 승리를 안았다.
SSG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중견수)-고종욱(좌익수)-추신수(지명 타자)-최 정(3루수)-최주환(2루수)-제이미 로맥(1루수)-한유섬(우익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NC 이동욱 감독은 정진기(좌익수)-도태훈(1루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 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유격수)-박석민(3루수)-김태군(포수)-정 현(2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양팀은 경기 중반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2회말 NC가 1사 1, 2루에서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SSG는 3회초 이재원 김성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지훈이 동점 2루타를 치면서 균형을 맞췄다. SSG는 2사 3루에서 최 정이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투런포까지 만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정 현의 3루타와 정진기의 진루타로 추격점을 뽑았고, 2사 1, 2루에서 알테어와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해 다시 1점차 리드를 잡았다.
SSG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이재원이 동점으로 연결되는 우중간 2루타를 만들며 추격에 성공했다. 5회초엔 1사후 최주환의 우중간 안타, 상대 야수 실책을 틈탄 로맥의 출루로 잡은 2, 3루 찬스에서 한유섬이 NC 구원 투수 류진욱을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리면서 8-5로 앞서갔다.
SSG는 장지훈이 2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최민준이 2이닝간 호투하면서 3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NC는 7회말 SSG 4번째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잡은 1사 1, 2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좌월 동점 스리런 홈런을 치면서 승부는 8-8 원점으로 돌아갔다.
SSG는 8회초 NC 임정호를 상대로 최지훈 김강민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최 정 타석 때 NC는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SSG는 임창민의 폭투 때 최지훈이 홈을 밟은데 이어, 2사 2루에서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해 10-8로 앞서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NC였다. 9회말 나성범 알테어의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에서 노진혁이 우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박석민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이어진 1사 만루에선 대타 권희동이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고, 정 현이 김상수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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