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인국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멸망' 캐릭터를 완성해내며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서인국은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극본 임메아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부드러운 눈빛과 목소리로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로맨스 장인'의 면모는 물론, 가슴 뭉클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를 빠져들게 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앞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서인국만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 애달픈 로맨스에 완벽히 녹아든 서인국의 감정선
서인국은 유연하게 변해가는 온도차를 보이며 멸망 캐릭터의 감정선을 이끌어갔다. '죽음의 관조자'로 처음 등장한 그는 차갑고 무미건조한 면모를 보였지만, 동경을 만나 사랑을 깨달으며 서서히 생기를 띠기 시작했다. 멸망(서인국 분)의 감정에 완벽히 동화된 서인국은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으며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0회에서 멸망은 살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치며 울음을 터트린 동경(박보영 분)을 끌어안고 "나도 살아있고 싶어. 그래서 너랑 같이 죽어버리고 싶어"라는 진심을 전했다. 그의 촉촉한 눈망울과 떨리는 음성은 간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와 닿게 했다. 과연 몰입도 높은 감정선으로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서인국이 마지막까지 어떻게 극을 이끌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서인국의 변화무쌍한 매력
서인국은 의사, 떡볶이집 사장, 회사 대표, 방사선사, 동경의 회사 동료 애인 등 자유자재로 역할을 바꾸며 극에 등장했다. 찰떡같은 표현력은 물론, 어떠한 의상도 완벽히 소화하며 변화무쌍한 멸망의 신비로운 존재감에 힘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서인국은 냉철한 얼굴로 죽음의 기운이 도사리는 매서운 살기를 드러내다가도, 특유의 능청스러운 면모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한계 없이 펼쳐지는 서인국의 매력이 마지막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서인국이 그려낸 애틋한 '사랑 방식'! 그의 마지막 이야기는?
지난 14회에서 멸망은 동경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선택했다. 동경과 함께 소소하면서도 애틋한 추억을 쌓은 멸망은 마지막 순간까지 다정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짙은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울음을 터트린 동경의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 마. 행복하게 살아. 나는 그러기 위해 태어났으니까. 너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고백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소멸한 그의 앞날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서인국이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또 어떤 여운을 새길지, 28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되는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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