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설가' 조제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프랑스의 '광탈'을 막지 못한 디디에 데샹 감독의 판단을 지적했다.
프랑스는 29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2020 16강전에서 탈락하는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을 0-1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연속골과 폴 포그바(맨유)의 추가골로 스코어를 3-1까지 벌려놨다.
하지만 후반 막판 연속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고, 연장전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흘렀다.
연장포함 120분 동안 3-3 동점을 기록한 뒤 진행한 승부차기에서 5번째 키커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실축하며 5명 전원이 모두 득점한 스위스에 승부차기 스코어 4대5로 패했다.
대회 전 프랑스를 '우승후보 0순위'로 꼽았던 무리뉴 감독은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를 통해 "데샹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 지도자라면 연장전이 진행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교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데샹은 후반 44분 팀내 최고의 선수인 앙투안 그리즈만을 불러들였다. 무사 시소코를 투입한 결정이 이해는 되지만, 연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대단히 위험한 도박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와 별개로 벤제마가 연장전에 부상으로 빠져나갔다. 그 순간, 나는 프랑스가 이길 것 같지 않았다. 공격진이 힘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샹 감독은 안일한 스리백 전술, 교체술 등으로 인해 무리뉴 감독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각에선 프랑스 전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데샹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네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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