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상으로 낙마했던 일본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투수가 극적으로 올림픽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수 센가 고다이가 올림픽 대표팀 추가 발탁에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의 '에이스'이자 일본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인 센가는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단연 선발 후보 1순위였지만, 지난 4월 경기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강습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고, 검진 결과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재활에 2~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센가는 이번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서도 탈락했다.
하지만 희망이 생겼다. 예상보다 빨리 센가의 상태가 호전됐다. 일본은 현재 엔트리에 공석이 생긴 상태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자마자 포수 아이자와 쓰바사(히로시마)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고, 우마노 류타로(한신)이 대체 선수로 발탁됐었다. 투수진에도 낙마자가 발생했다. 좌완 불펜 요원인 나카가와 고타(요미우리)가 왼쪽 늑골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추가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센가는 29일 3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고, 재활 과정은 끝났다는 평가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7월 6일 지바롯데 말린스와의 2연전을 앞두고 센가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타테야마 요시노리 일본 대표팀 투수코치는 이날 센가의 3군 투구를 지켜본 후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센가는 현재 추가 발탁이 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다음주에도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대표팀이 며칠 안에 빠르게 결단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센가의 합류 이후 활용폭에 대해서는 "그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은 단연 선발이다. 하지만 올림픽은 엔트리가 한정적이고, 투수가 11명 뿐이다. 선발 뿐만 아니라 여러 역할을 맡아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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