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폐막식 시장자로 나선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포츠조선에 "이병헌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자로 선다. 시상 부문은 아직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칸 영화제는 영화제 폐막식 당일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24편을 대상으로 총 9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지난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상대상, 심사위원상 넘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이 시상 부문이다.
지난 2017년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에서는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박찬욱 감독이 폐막식 무대에서 각본상 시상자로 나선 바 있다. 한국배우가 칸 영화제 시상자로 나서는 건 이병헌이 최초다.
이병헌은 올해 한재림 감독의 신작 영화 '비상선언'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항공 재난 영화로 이병헌과 함께 주연을 맡은 송강호와 임시완도 칸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송강호는 올해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칸 영화제 측은 앞서 심사위원을 발표하며 송강호에 대해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상을 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으로 한국 영화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작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6일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개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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