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1일 잠실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수아레즈를 1군에서 빼고 이상규를 콜업했다.
수아레즈는 전날 KT전서 선발등판해 4이닝을 던진 뒤 5회초 이정용으로 교체됐다. 4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3실점했고 투구수가 69개에 불과했지만 수아레즈가 왼쪽 팔뚝 이두근에 불편함을 호소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큰 부상은 아니고 휴식 차원이라고 LG 류지현 감독은 밝혔다. 류 감독은 "오늘 보고에서는 어제보다 불편함이 덜하다고 해서 정밀 검사까지는 하지 않고 휴식을 주기로 했다"면서 "당초 등판 일정이 다음주 화요일(6일 부산 롯데전)인데 화요일에 등판할 상황은 아니라 뒤로 미뤄야 해서 차라리 확실하게 휴식을 취하고 올라오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밝혔다.
올림픽 브레이크가 있는 것도 고려됐다. 류 감독은 "어차피 다음주 화요일에 등판하지 못한다면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수아레즈가 두번 등판할 수 있다"면서 "열흘 뒤에 올라와도 두번 등판이 가능하다. 어차피 두번 던질 거라면 더 좋은 몸상태에서 던지는 것이 낫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피칭 이닝이 적어서 휴식이 필요한 단계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에게 물어보니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것 말고 청백전처럼 던진게 22∼23이닝 정도였다고 하더라.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것을 더해도 30이닝 정도 밖에 안된다"라며 "이닝 수가 적어 올시즌 미국에서 새로 오는 투수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고 다른 팀에선 몇몇 투수들에게 이닝 부족의 여파가 나오기도 했다. 수아레즈는 그나마 관리가 잘됐지만 현 시점에서 관리를 해줘야 하는 시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LG는 6명의 선발중 정찬헌에 이어 수아레즈까지 빠져 케이시 켈리, 차우찬 임찬규 이민호 등 4명의 선발만 남았다. 당장 6일 롯데전 선발이 비었다. 류 감독은 "아직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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