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 단속으로 시끌시끌한 미국 메이저리그에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나왔다.
30일(한국시각)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화이트삭스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를 상대로 1회초 투런포를 뽑아낸 조쉬 도날드슨은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손바닥을 비비며 뭔가를 외쳤다. 중계방송 리플레이 화면엔 도날드슨이 "더 이상 손이 끈적거리지 않아!(Hand's not sticky anymore!!)"라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7대6 승리로 마무리 됐다.
지올리토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도날드슨의 행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올리토는 도날드슨을 두고 "성가신 X(He's fxxxing pest)"이라고 지칭한 뒤 "품위없는 짓이었다. 만약 그 말을 하고 싶었다면 홈플레이트가 아닌 내 앞에 와서 했어야 했다"고 격분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도날드슨은 지올리토에게 홈런을 쳤을지 모르지만, 그게 이날 그가 친 유일한 안타였고 팀도 패했다'며 '도날드슨이 그런 식으로 투수를 조롱한다면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없을 것'이라고 촌평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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