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 수요 예능 1위에 올라섰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시청률 7.0%(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4%(수도권 2부 기준)로, 지난 주 시청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골때녀'는 3주 연속 뉴스를 제외한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지상파 수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주자였던 남현희가 '국대 패밀리'에게 역전승을 안겨준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9.1%까지 오르며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은 구척장신과 국대 패밀리의 B조 첫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번 한혜진의 선취골로 인해 1-0으로 앞서 나가던 '구척장신'은 철통과도 같은 수비로 골문을 지켰고, '국대 패밀리'는 수없이 골문을 두드렸음에도 실패를 거듭하며 패배의 문턱으로 갔다. 그렇지만, 경기 종료 30초 전 박승희의 그림 같은 패스에 명서현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무릎킥을 시도했고, 기적의 동점골이 탄생했다.
이어 승패를 결정하기 위한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생애 첫 승부차기에 그라운드의 선수들과 관중석까지 긴장감이 이어졌다. 첫 주자로는 구척장신의 차수민이 나섰다.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차수민은 힘을 빼고 골문을 두드렸지만,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예리한 선방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차수민은 "솔직히 부답스러웠다"고 속마음을 고백,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국대 패밀리의 공식 키커인 심하은과 날카로운 공격수 명서현이 연이어 골을 성공시켰고, 승리의 기운이 국대 패밀리로 이어졌다. 그러나 구척장신의 식스맨 송해나가 온갖 부담을 떨치고 천천히 슛을 밀어 찼고, 골로 이어져 만회의 기회를 만들었다. 아이린도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에 구척장신에선 마지막 키커인 이현이가 나섰다. 4개월의 피나는 노력으로 구멍에서 에이스가 된 그가 극적 동점골을 만들자 주장 한혜진을 비롯한 구척장신 팀은 서로를 얼싸 안고 눈물을 쏟았다.
국대 패밀리의 마지막 키커는 주장 남현희였다. 배성재는 "남현희 선수는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단체전에서 마지막 순번, 가장 어려운 순번에 나갔다"며 리더로서 부담스러운 자리를 마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 남현희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3대2로 국대 패밀리는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남현희는 "중압감과 두려움을 견디고 얻어내 더 짜릿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 방송에서는 A조 두 번째 경기인 불나방과 개벤져스의 경기가 예고됐다. 지난 번 1승을 얻어냈던 불나방에게 개벤져스가 어떤 승부를 던질지 관심이 모아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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