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면서 후반기 승부수를 띄웠다. 새 타자 저스틴 보어는 올림픽 브레이크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8월 10일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타격에서 보어가 승부수라면 마운드에선 함덕주가 히든 카드다.
LG 류지현 카드가 "후반기에 함덕주가 중요한 승부처나 단기전에서 활약을 해줄 투수"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두산에서 그동안 해왔던 경험이 발휘되길 바라고 있다.
류 감독은 "우리팀의 불펜 투수들도 (큰 경기)경험을 하긴 했지만 함덕주는 우승 경험도 있고 마무리 투수도 해봐서 경험이 많다"면서 "함덕주의 힘이 필요할 때가 올 것이다.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선발에서 부진해 불펜 투수로 전환한 이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지만 후반기까지는 충분히 몸을 추스려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류 감독은 "함덕주가 본인의 스타일로 훈련을 했는데 피칭 후 회복이 늦어졌다. 이후 트레이닝 파트의 계획대로 다시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함덕주의 현재 상태를 알렸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함덕주와 양석환의 트레이드가 현재로선 두산에 득이 된 트레이드로 볼 수 있다. 두산으로 간 양석환은 타율 2할8푼6리에 15홈런 43타점으로 우타 거포로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반면 시즌 초반 선발로 활약해주길 바랐던 함덕주는 부진에 빠졌고,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이후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아직 1군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7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85에 그친다.
그래도 LG는 함덕주의 경험을 높이 사고 있고 그것이 후반기 승부처와 포스트시즌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함덕주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포스트시즌 총 21경기에 등판해 1승2패 2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만 총 12경기에 등판해 큰 경기 경험이 많다.
LG가 승부를 걸어야할 후반기에서 함덕주 '덕'을 볼 수 있을까. 보어의 활약과 더불어 가장 궁금한 결과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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