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멜 로하스 주니어가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타격감이 좋은 가운데, 언제쯤 1군에 올라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로하스가 6월 30일 히로시마 도요카프 2군과의 경기에서 일본 무대 데뷔 후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컴팩트한 스윙으로 직구, 변화구 모두 공략에 성공했다. 지난해 KBO리그 MVP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로하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최근에는 계속 타격감이 좋다. 스윙이나 헤드가 나가는 게 만족스럽다. 계속 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서 "야구를 사랑하니까 부진할 때도 있지만, 그런 때에도 위를 바라 보며 즐겁게 야구하고 있다. 지금은 로하스라는 나 자신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특별히 뭔가 변화를 줬다기 보다는 원래의 감각을 되찾은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하스는 지난 5월 지연 입국 끝에 일본 무대에 데뷔했지만, 10경기에서 타율 5푼7리(35타수 2안타) 1홈런에 그쳤고, 결국 지난달 2일 2군으로 강등됐다. 1군에서 제리 샌즈와 제프리 마르테가 안정적인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신도 로하스가 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2군 경기를 꾸준히 출전 중인 로하스는 6월 30일까지 타율 2할6푼4리-7홈런-1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완벽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고 스스로도 적응은 마쳤다는 평가다.
'데일리스포츠'는 "로하스가 처음 일본에 왔을 때는 과연 한국의 홈런왕과 타점왕이 맞나 하는 실망을 느꼈다"면서도 "지금은 그때와 다른 사람이 됐다. 타격 소리가 다르다. 드디어 다음 1군 승격 기회가 찾아올 것 같다는 예감이 감돈다"고 평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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