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시즌 5패 째를 당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기쿠치 유세이(시애틀)이었단 만큼, 더욱 쓰라졌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팔로 세일런피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팀의 2대7 패배로 류현진은 시즌 5패(7승) 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3.65로 올랐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면서 흐름을 탔던 류현진이었지만, 이날 초반부터 고전했다. 제구와 구위 모두 썩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J.P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미치 해니거와 카일 시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시거 타석에서는 1루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타이 프랜스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 째를 했다.
2회초 2사를 잘 잡아냈지만, 제이크 프랠리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홈런으로 이어져 3실점 째를 했다. 3회초에도 볼넷 이후 세드 롱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 5실점 째를 했다.
4회 선두타자 프랠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처음으로 실점없는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투구수가 85개까지 불어났고, 결국 1-5로 지고 있던 5회초 패트릭 머피와 교체됐다.
시애틀 선발투수로 나선 기쿠치는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마커스 세미엔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토론토 타선을 틀어 막았다.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을 뽐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기쿠치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 토론토는 8회말 보 비셋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9회초 시거와 바우어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로 내줬다.
9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세 타자가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2대7로 패배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8패(41승) 째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43승(39패) 째를 수확했다. 기쿠치는 6승(3패) 째를 잡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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