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살아나지 못한 정우영.
이번에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이름은 없었다.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
대한축구연맹은 2일 도쿄올림픽 확대 엔트리에 들어갈 4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이상민(이랜드) 강윤성(제주) 김진규(부산) 안찬기(수원)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30일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18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두 차례의 소집 훈련을 거쳐 연이어 선수단 규모를 축소한 김 감독이었는데,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파주에 소집한 멤버 23명 중 8명(안찬기 강윤성 이상민 이지솔 김진규 정우영 조영욱 김대원)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탈락 선수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축구 경기를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도쿄올림픽에 한정해 22인 확대 엔트리를 적용하겠다고 공식 발표를 한 것. 경기 당일 뛸 수 있는 선수는 여전히 18명이지만, 총 엔트리를 확장시켜주며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마지막 순간 눈물을 흘렸던 선수들에게도 다시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정우영의 이름은 또 없었다. 출중한 기량을 갖춘 유럽파로 김 감독은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부터 정우영에게 많은 기회를 주며 테스트를 거쳐왔다. 그러나 같은 측면 공격수 포지션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 김 감독은 이동준(울산)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을 최종 선택했다. 이번 추가 엔트리에 김대원(강원) 등 동포지션 선수는 없었다. 이미 선발된 3명으로 측면 자원은 충분하다는 의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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