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랑의 콜센타'에 가수 거미의 남편인 배우 조정석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6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2%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위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보컬의 신(神)' 성시경-거미와 함께 천상의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노래 대결로 안방극장에 역대급 귀 호강을 선사했다. TOP6은 '가요계 끝판왕' 성시경-거미의 히트곡 메들리로 헌정 무대를 선사한 것은 물론, 세 명씩 두 팀으로 나눠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대접전을 벌였다.
무엇보다 '소울의 신' 거미가 'You Are My Everything'을 부르며 등장해 첫 소절부터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고, 뒤이어 '발라드의 신' 성시경이 달달한 목소리로 '넌 감동이었어'를 열창하며 나타나 스튜디오를 촉촉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날 거미는 육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거미는 "육아가 만만치 않지만 행복감이 더 커서 너무 좋다. 아이가 태어난지 이제 10개월 됐다. 너무 예쁘다"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김성주는 "가수로서의 재능이 더 많아 보이냐 배우로서의 재능이 더 많아 보이냐"고 물었고, 거미는 "목청이 좋고 표정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영탁-정동원-김희재는 성시경 팀, 임영웅-이찬원-장민호는 거미 팀으로 나누어진 가운데, 두 팀은 초반부터 미묘한 신경전을 드러내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
먼저 정동원과 이찬원이 첫 대결 주자로 나섰고 성시경은 "삼촌이 지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라며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을 드러냈던 상황. 정동원은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을, 이찬원은 김수희의 '서울여자'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지만 결과적으로 정동원이 100점으로 얻어 첫 승리를 성시경 팀이 가져갔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맞붙은 거미와 영탁은 대결이 시작되기도 전 팽팽한 신경전으로 흥미를 돋웠다. 영탁이 "막걸리 부어놓을 테니까 그 위에서 노래 한 번 해보십쇼"라며 기선제압을 시도했지만, 거미가 "제가 술이 세요"라는 짧은 한마디로 반격했던 것. 영탁은 진한 막걸리 감성을 쏟아낸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로 99점을, 거미는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섬세한 감성과 소울로 그려내 100점을 달성,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놨다.
이후 성시경을 위한 헌정 무대로 이찬원이 '거리에서', 임영웅이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정동원이 '미소천사' 무대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원곡자 성시경의 극찬을 끌어냈다. 여기에 1등급 한우 세트가 걸린 '운명의 1초' 게임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던 터. '운명의 1초' 게임은 노래의 구간을 선택해 1초만 들은 후 팀원 중 1명이 곡명을 맞추고 나머지 팀원들은 노래를 완벽히 불러야하는 게임. 첫 번째와 두 번째 문제인 스페이스A의 '섹시한 남자'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은 성시경 팀 김희재가, 세 번째 문제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는 이찬원이, 마지막 문제 이승철의 '서쪽하늘'은 정동원이 정답을 외쳐 성시경 팀이 '운명의 1초' 게임의 승리를 거머쥐며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선물했다.
세 번째 라운드는 장민호가 구수한 목소리로 이병철의 '매화'를 불러 95점을, 성시경이 부드러운 감성을 뽐낸 '영원히' 무대로 96점을 획득해 1점 차이로 성시경 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대망의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펼쳐진 거미의 히트곡 메들리 무대는 영탁-김희재-장민호가 거미의 '어른 아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아니'를 각각 불러 스튜디오의 열기를 한껏 드높였다.
그런가 하면 막간을 이용해 거미-임영웅과 성시경-김희재의 유닛 대결이 진행됐다. 거미와 임영웅의 듀엣 무대를 세팅을 하던 그때 노래방 기계화면 속에 거미의 남편 조정석 영상이 재생되자, TOP6는 매형이라 부르며 인사를 했던 반면 거미는 화면을 바꿔달라 요청해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거미-임영웅은 환상적인 듀엣 호흡을 자랑하며 Jason Mraz의 'Lucky'를, 성시경-김희재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두 사람'을 불러 각각 96점과 100점을 기록했고, 유닛 대결은 성시경-김희재의 승리로 돌아갔다.
마지막 라운드는 임영웅과 김희재가 대결을 벌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임영웅은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로 99점을, 김희재는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불러 100점을 받아 최종적으로 성시경 팀이 395점, 거미 팀이 387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재가 승패를 결정지을 럭키박스에서 뽑은 최종 결정권이 '+2승'으로 확인되면서, 성시경 팀이 승리를 굳히며 우승을 차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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