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스위스가 스페인에 졌다. 하지만 이 날의 스타는 패배팀의 수문장 얀 좀머였다.
스위스는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0 8강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을 1대1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좀머는 이 경기에서 최고 활약을 펼쳤다. 전반 8분 선제골을 내줬다. 어쩔 수 없는 실점이었다. 조르디 알바의 슈팅이 자카리아 몸을 맞고 굴절됐다. 좀머 골키퍼로서는 운이 없었다. 이후 스위스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23분 샤키리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32분 스위스는 프로일러가 퇴장당했다. 스위스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 때부터 좀머의 슈퍼세이브쇼가 시작됐다. 스페인의 슈팅을 기가 막히게 막아냈다. 모레노, 알바, 올모 등의 슈팅을 쳐내고, 잡아내고, 막아냈다. 스페인은 27개의 슈팅을 했다. 상대 자책골을 제외하고는 좀머의 선방에 막히며 골을 넣지 못했다. 그렇게 좀머는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갔다.
승부차기에서도 좀머의 선방은 이어졌다. 스페인 첫 키커 부스케츠의 실축을 유도했다. 세번째 키커였던 로드리의 슛도 막아냈다. 그러나 우나이 시몬 스페인 골키퍼가 더 빛났다. 시몬은 셰어, 아칸지의 슈팅을 막았다. 이어 바가스의 실축을 유도했다. 결국 좀머 골키퍼와 스위스는 패배했다. 그러나 그들의 열정과 투지는 박수받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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