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로 올스타에 뽑히면서 그의 올스타전 이도류를 볼 수 있을까가 첨예한 관심으로 떠올랐다.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은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감독을 맡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캐시 감독의 판단에 맡기겠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이도류를)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뜻. 하지만 오타니는 "올스타로 뽑힌 포지션이 지명타자다. 그래서 내가 투수로 던지는 것이 적절한가의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내가 감독에게 (투수로 던지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물론 던져달라고 하면 던지는 것이다. 내가 먼저 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가 투수로 나서면 지명타자가 사라지게 돼 경기 운영이 복잡해진다.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서 1번 타자에 선발 투수로 나온 오타니가 1회말에 교체되면서 에인절스는 1번 타자 자리에 투수와 대타가 번갈아 나왔다. 다음 이닝에도 던져야 하는 투수는 타자로도 나왔지만 이들은 오타니가 아니었고 삼진을 당했다.
올스타전에서도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선발됐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야 한다. 이후 투수로 등판한 뒤 교체 되면 오타니의 자리는 투수가 타석에 서야하는 상황이 된다. 경기 후반 오타니를 던지게 하면 이를 최소화시킬 수는 있다. 올스타전에서 투수들이 1이닝 정도만 던지기 때문에 오타니가 경기 후반에 투수로 나온다면 큰 무리없이 치를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오타니는 결국 감독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캐시 감독이 어떤 결정을 할지가 주목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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