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데스파이네가 키움 이용규와 신경전을 벌였다.
데스파이네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7차전에서 이용규와 설전을 벌었다.
상황은 이랬다.
0-0이던 3회초 2사 1,2루. 이용규가 두번째 타석에 섰다. 이용규는 10구 승부를 펼치며 특유의 '용규놀이'를 펼쳤다.
2회까지 46구로 투구수가 많았떤 데스파이네로선 빨리 상황을 종료시키고픈 마음을 굴뚝같았던 상황.
결국 71구 째 만에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아쉬움 속에 탄식하며 1루를 향하던 이용규.
덕아웃으로 향하던 데스파이네가 1루로 뛰던 이용규 바로 뒤에서 느닷없이 소리를 질렀다. 예상치 못한 큰 소리에 깜짝 놀란 이용규가 주루를 멈추고 돌아서자 데스파이네는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했고, 이용규는 양팔을 벌리며 항의 표시를 했다. 가볍게 배가 닿는 등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동료들이 말리면서 상황은 일단락.
투구수가 늘어지는 '용규놀이' 직후 데스파이네의 오해할 만한 행동. 어려운 승부 끝에 타자를 잡고 환호했을 뿐이라고 말하기엔 주루선상에서 뛰고 있는 타자 바로 뒤에 소리를 지른 행동 결과는 의도를 떠나 비 매너였다.
이 사건으로 양 팀 벤치 분위기가 묘해졌다.
3회말 2사 후 키움 한현희의 공에 조용호가 다리를 맞자 오해가 생겼다. 한현희는 바로 모자를 벗었지만 양 팀 선수들 일부가 나와 벤치클리어링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불필요한 행동이 만들어낸 아쉬운 상황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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