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리뉴? 나는 남탓 하지 않아."
미운 오리로 전락했던 재능 천재, 델레 알리(토트넘)는 성숙했다.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0~2021시즌은 얘기가 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꼬였다. 에버턴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컴퓨터 패스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리를 교체했다. 알리는 이후 선발과 벤치, 출전 제외를 오갔다.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조금씩 살아난 알리. 그는 누누 산투 감독 체제 하에서 다시 살아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알리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신임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2020~2021시즌 토트넘에서 좌절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새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여름 내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알리의 의지는 분명하다. 그는 비시즌 훈련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알리는 지금 누구보다 의욕이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1군 주축이 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알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죽지 않는 것이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든다. 준비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알리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불만이 있을 법도 하지만,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성숙함을 보였다. 그는 5일(한국시각)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뿐"이라며 "나는 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야 했다. 나는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과 일한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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