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한 홈런포로 스윕패를 막았다.
키움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역대 23번째 사이클링 홈런을 앞세워 15대5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2연패를 설욕했다.
1회 황재균에게 선제 홈런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키움은 2회초 전병우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 홈런 2방으로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키움의 홈런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박동원이 2-2로 팽팽하던 3회초 1사 1,2루에서 균형을 깨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한 시즌 최다 기록인 15호 홈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루키 김휘집이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데뷔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건 역대 19번째 기록이다.
이 홈런 두방으로 소형준을 강판시킨 키움 타선은 추가점도 홈런으로 뽑았다.
10-3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박동원이 심재민을 상대로 또 한번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6호 홈런으로 멀티포를 쏘아올렸다. 송우현이 곧바로 시즌 3호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키움의 시즌 첫 연속 타자 홈런과 함께 창단 후 첫 사이클링 홈런을 완성했다. 홈런 4방으로만 무려 10득점.
키움 선발 최원태는 선발 6이닝 홈런 포함, 8안타와 4사구 4개로 5실점 했지만 팀 타선의 화끈한 도움 속에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승째(5패)를 기록했다.
키움 4번 박동원은 홈런 두방으로 5타점 경기를 펼쳤다. 송우현은 6월19일 창원 NC전 이후 시즌 두번째 4안타 경기를 펼쳤다.
KT 선발 소형준은 2⅓이닝 만에 홈런 2방 포함, 8안타와 볼넷 2개로 10실점(8자책) 하며 시즌 3패째(3승). 1경기 10실점은 데뷔 후 39경기 만의 최다 실점. 3.88이던 평균자책점도 4.85로 크게 올랐다.
팀 최다 9연승을 눈 앞에 뒀던 KT는 지난달 24일 KIA와의 홈경기 부터 이어오던 8연승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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